(가정교회 사역원에 올린 최영기 목사님의 길을 옮겨놓았습니다.)
6월 7일(화)-12일(일)에 판교에 있는 꿈꾸는 교회에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에 참여하여 생명의 삶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매년 9개의 교회에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장로교회가 아닌 교회(침례교회)에서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섬김에 기초한 목회를 잘하는 목회자입니다. (순천 강남중앙교회에 최경학 목사님도 섬김에 기초한 목회를 잘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인들이 섬김이 몸에 밴 것 같습니다.
박 목사님이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보다 더 쉽다고 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2박3일이고 목회자 세미나는 5박6일인데, 어떻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더 쉬울 수 있을까 했더니,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더 많은 일군이 필요해서, 섬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거절하지 않아도 되어 더 쉬웠다고 했습니다! ^^; 교인들이 얼마나 섬기고 싶어하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 믿는 분에게 화장실을 책임지라고 했더니, 고급 사우나 화장실처럼 칫솔, 치약, 가글, 향수에 양말까지 비치해 놓은 것을 보고 웃었습니다. 메가톤 급의 섬김입니다. ^^;
박 목사님은 강의 중에 어록이 될만한 말을 많이 했습니다. “목회가 힘든 것은 ‘목회를 하려고’ 해서 그렇다. 목사가 되면 목회는 저절로 된다.” “가정교회는 사역이 아니고 삶이다.” “보여주기 위해서 섬기면 힘이 들다. 진심으로 섬기면 저절로 보고 배운다.”
목자 목녀들의 간증은 한결같이 은혜로웠습니다. 이들의 간증에는 공통 주제가 있었습니다. 섬김과 기도였습니다.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의 특징이 감동을 주는 섬김이 있고, 구체적인 기도 응답이 있는데, 목자 목녀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이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판교면 경제수준이 높습니다.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사는 사람들은 개인이나 가정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전도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간증을 들으면서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는데, 목장에 오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노출하지 않아서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에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경제 수준이 높더라도 가정교회는 누구나 다 필요로 합니다!
이런 섬김의 간증 앞에서 은퇴 후에 서울교회 목자로 섬겼던 나의 1년을 되돌아 보며, 내가 얼마나 엉터리 목자였나를 깨달으면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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