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8일 수요일 새벽기도 설교 내용입니다. (설교자 / 온경수 목사)
성경: 시편 51편 1-19절
제목: 반응하고 계십니까?
찬송: 280장 천부여 의지없어서
속담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천냥이라는 빚을 지고 있지만 어떤 반응의 말을 하느냐에 따라 갚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시편51편의 다윗의 시를 보면 다윗은 정말 반응을 잘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반응을 할수 있을까요? 그 당시 시대상으로 보면 왕이 신하의 아내를 취하든 사람을 죽이든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이웃나라는 더 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봐도 왕으로서 못할짓을 한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앞에서 반응을 잘합니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하여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사람의 인생은 권력의 크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고, 돈이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있다는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많은 하늘의 징조들이 나타납니다. 지금 사태보다 더 심하고 더 무서운 징조들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반응하여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끝까지 반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라 그 사실을 망각하면 바로서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왕이나 선지자가 하나님앞에 반응을 잘하면 나라가 굳건하였고 그렇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는 일이 어김없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실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여주시는 것은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그 하나님과의 관계속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윗왕은 밧세바를 범하고 남편인 우리야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만든지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나단선지자의 직언으로 인해 하나님께 엎드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정말 처절하게 회개를 하게 됩니다. 2절부터 5절까지 자신은 철저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51편 2절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내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십시오.
3절 나의 반역을 내가 잘 알고 있으며, 내가 지은 죄가 언제나 나를 고발합니다.
4절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의 눈 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판결은 옳으시며 주님의 심판은 정당합니다.
5절 실로, 나는 죄 중에 태어났고,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죄를 짓고 그 죄가 들키게 되면 자동적으로 남탓을 하거나 환경을 탓하게 됩니다. 바로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나 다윗은 누구 탓이 아니라 핑계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임을 고백합니다. 9개월의 시간동안 죄로인해 마음속에 괴로움이 있었던 겁니다. 월요일 본문인 시편 32편에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9개월의 시간동안 다윗이 기도를 하지 않은것도 제사를 드리지 않은것도 아닙니다. 해야할일을 하지 않은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할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서의 반응게이지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6절부터 10절까지를 보게 되면
6절 마음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제 마음 깊은 곳에 주님의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7절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해주십시오. 내가 깨끗하게 될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십시오. 내가 눈보다 희게 될것입니다.
8절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들려주십시오. 주님께서 꺽으신 뼈들도, 기뻐하며 춤출 것입니다.
9절 주님의 눈을 내 죄에서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10절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죄로 인해 고장나버린 하나님에 대한 반응게이지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철저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고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악과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가 이세상에 들어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그 영광에 전혀 참여할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관계가 회복된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수 있습니까?
로마서 3장 10-12절
의인은 없다, 한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곁길로 빠져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우리의 마음은 원래 썩었고 하나님을 찾고 싶은 마음도 원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오히려 부인하는 마음과 적대하는 마음만 가득한 우리였습니다. 사망의 터널로 걸어들어가는 것이 정해진 순서였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아들 예수를 통한 보혈의 공로로 인해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다윗은 알았고 왕으로서 잘했던것, 그동안의 공로들로 인하여 무뎌진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다시한번 철저하게 깨닫게 되었고 내안에는 하나님을 찾는 마음이 없사오니 주님이 오셔서 하나님 찾는 마음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마치 신약의 바울의 고백과도 같습니다.
로마서 7장 21-24절
여기에서 나는 법칙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곧 나는 선을 행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나에게 악이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지체에는 다른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법과 맞서서 싸우며, 내 지체에 있는 죄의 법에 나를 포로로 만드는 것을 봅니다.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다윗은 고백합니다. 죄밖에 없는 내 마음에 선한 마음을 창조하셔서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주시길 바랍니다. 가만히 놓아두면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만 지으려는 나에게 오셔서 선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끝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하는 다윗은 11절을 통해 더욱 간절하게 이야기 합니다. 11절 주님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며, 주님의 성령을 나에게 거두어 가지 말아주십시오.
다윗의 간절함이 오늘 우리에게 있습니까? 하나님 없이는 살수 없다는 곤고함이 있습니까? 하나님 아니면 안된다는 가난한 마음이 있습니까? 복음안에서 육신의 곤고함이 해결되고 풍성하게 되는 것이 다가 아니라 영적인 곤고함이 항상 마음에 있어 하나님으로 풍성함을 누리는것이 우리의 기쁨이요, 만족이 되어야 합니다.
이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며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이제는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가난한 마음이 더욱 있길 원합니다. 그래서 그 주리고 가난한 마음속에 하나님으로의 부요함이 채워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7절을 통하여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반응에서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찢겨진 심령입니다. 오 하나님 주님은 찢겨지고 짓밟힌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개역개정으로는 상한심령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반응은 상한심령을 동반합니다. 찢겨지고 짓밣힌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는것. 얼마나 주님에 대한 간절함과 사모함의 행동입니까?
고난주간을 지나며 매년 지나는 고난주간으로 넘어가지 않길 원합니다. 처음 겪은 어려움속에 언젠가 지나가겠지라는 위안으로 넘어가지 않길 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반응으로 상한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길 원합니다.
주님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오니 저를 붙잡아주시기 원합니다.
주님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오니 목장을 붙잡아주시기 원합니다.
주님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오니 교회를 붙잡아주시기 원합니다.
주님 상한 마음으로 나아가오니 이 나라를 붙잡아주시기 원합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마땅한 반응으로 주님앞에 나아가는 저와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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